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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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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천불천탑 소원을 이뤄주는

온라인 명예기자단 류상희


 

합천군 가회면에 위치한 천불천탑은 허굴산 자락에 위치 해있어요. 한가지 소원은 이뤄주는 이색사찰로 유명한 곳이라 찾는이들이 많아요.​

 


 

지도“천불천탑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 산88”

 


 

천불천탑 주차장은 좁은산길로 올라 가면 5대정도의 주차공간이라 협소 했어요. 주말 휴일에 방문하실경우엔 도로변에 주차하고 600미터정도 산책하며 오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합천 천불천탑은 수많은 돌탑들로 이루어진 사찰입니다. 입구부터 사람 키 보다 훌쩍 넘는 규모의 돌탑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합천 하늘은 더 높게 푸르고 구름 또한 한 폭의 구름처럼 멋진 곳입니다.

 



 

 

대문 입구에 "소원 성취 용바위" 적혀진 글귀에 빨리 용바위를 보고 싶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네요.

 



 

제일 먼저 저희를 반가 주는 멍멍이가 있어요. 천불천탑의 명물이 되고있는 허불이(남자)와 허굴이(여자) 남매 견(犬)보살 입니다.

 

요놈들이 신기하게도 절에 들어오는 신자들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짖지도 않아요. 신자들 아니고 형색이 수상한 사람은 짖어댄다고 합니다. 단짝 프로그램에 나올 만큼 유명한 허불이와 허굴이 불심도 깊어 서서 기도도 잘하는 남매 견입니다. 더 신통한 일은 절을 하는 허불이와 허굴이로 더 유명하다 하네요. 스님이 절하고 있을 때는 부처님께 같이 합장하고 절도한다고 합니다.

 

 

『한가지 소원 기도 쓰는 곳

 

처음 오신 분들은 각자 1인 1리본에 한 가지 소원과 주소 이름 날짜 적은 후 소원 명당인 소원성취 길에 답니다. (일년에 한번 필수)』

 




 

소원 리본은 색상에 따라 재물, 건강, 사랑, 승진, 취업 등 소망하는 것도 다르다고 적혀있으니 색상마다 다 고를 수 없어 선택이 어려워요. 제가 욕심이 많나 보네요.

 


 

한 가지를 소원 리본 골라서 소원을 적어 소원성취길 올라갑니다. 소원을 쓰고 나면 소원 성취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원하는 곳에 리본을 달아 주면 된다고 합니다. 소원성취길 양옆으로 다녀가신 분들의 소원들이 데롱 데롱 매달려 각자의 소원들을 염불이라도 하듯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어요.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염원의 리본을 달고 나니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되네요. 좋은 일이 생길듯한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는 소원성취길 맨 마지막 돌탑 옆에 소원지 매달고 왔어요.

 



 

오르는 길마다 돌탑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손을 합장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신령 스런 용바위 기도처 유래>

 

허굴산에서 수년 동안 수행을 하면서 기도 정진을 하던 중

 

허굴산의 모든 기운을 안고 있는 신령 스런 용바위에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시는 현몽을 받고 소원 성취 용바위 법당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용바워 우측 초공앙 기도처에 관세음보살님이 자연 마애불로 나투어

 

용바위를 바라보시는 모습으로 계십니다.

 

천답을 쌓아 돌답 속에 부처님을 모실 수 있는 인연 있는 불자들을

 

연결하는 천불천답 불사도 중생울 제도하기 위한 부처님의 뜻입니다.

 

출처:허굴산 천불천탑 용탑 합장』

 

 


 

조금 오르다 보면 용바위가 나와요.

 


 

커다란 용이 드러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용바위에 손을 대거나 몸을 기대고 용바위의 기운을 받는 느낌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빌고 용바위에 소원성취 발원 후 일주일 동안은 선업을 지으면서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면 일주일 안으로 꿈에 용꿈을 꾸면 소원성취가 이루어 진다고해요.

 

 

『쌍코끼리 소원바위

 

동(전을 붙이면 금전운을 부르는 소원바위)』

 



 

저도 열심히 동전을 코끼리바위에 붙이고 건강한 일상을 빌어보았습니다.

 


 

용바위를 보고 돌계단과 돌탑 사이를 지나서 올라가면 관세음보살 마애불 소원성취 촛불 기도처로 오르게 됩니다.

 

 

『자연 관음 마애불 (초 공양 기도법당)

 

소원 이루는 초 공양 기도

 

초 공양은 소원 기도법 중 마지막 순서로 자연 관음 마애불께 올리는 가장 중요한 화룡점정 같은 기도입니다.

 

정성을 다해 마음 광명 밝혀 소원 꼭 이루소서 !』

 

  


 

이곳에서도 소원 이루는 초 공양 기도를 올릴 수 있어요.

 


 

관세음보살 마애불은 보는 사람이 사람에 따라,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도포를 걸치고 계시는 부처님처럼 보였어요? 천불천탑은 이름처럼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불탑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용바위까지 오르는 길목과 내려오는 길까지 돌탑들이 빽빽이 쌓여 있었어요.

 



 

기도처로 많이 찾는 사찰인 만큼 다양한 소원을 가지고찾는 분들이 간절히 기도를 올리는 곳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돌탑들을 바라보니 모든 걱정 근심을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소멸될 듯한 장소인 듯합니다. 돌탑 사이 사이에 보이는 부처님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사찰이네요. 소원하나 품고 이곳 천불천탑을 찾아오게 되면 소원하나 이루어질 듯한 묘한 신비감을 느끼게 되는 돌탑들입니다.

 



 

이렇게 많은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지 궁금해서 입구에 계신 총무 보살님께 여쭈어보니 허굴산은 돌산으로 돌탑에 쓰이는 돌들은 산에 길을 내면서 나온 돌 들이라 말씀해 주셨어요. 천불천탑의 용탑스님이 원력(기원의 힘)을 가지고 혼자서 10년간 쭉 돌탑을 쌓아오셨다고 합니다. 탑의 숫자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300개 정도 된다고 하네요. 천불천탑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소원 연못에서는 동전을 던져서 동전이 들어가면 행운을 가져다 곳이라 저도 동전 하나 던져보며 행운이 마구마구 들어오기를 빌어보았어요.

 






 

불심으로 쌓은 돌탑이라 저번 경주 지진 났을 때 합천도 많이 흔들렸지만 돌탑이 무너진게 없었다고 합니다. 진입이 조금 불편하긴 해도 소원 명소로 수많은 돌탑은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합천 천불천탑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법당은 없었지만, 곳곳에 불심을 샘솟게 하는 이색적인 사찰입니다.

 

 

 

허불이와 허굴이의 기도 합장 재롱에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곳, 합천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천불천탑 소원을 이뤄주는 마음이 머무는 사찰 여행 떠나 보세요.

 

 

 


 

합천 천불천탑 소원을 이뤄주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합천 천불천탑 소원을 이뤄주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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